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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5~6번째 신종플루 사망환자 발생

12~13일 5~6번째 신종플루 사망환자 발생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9.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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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주 73세 여성과 67세 남성...모두 고위험군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신종플루 사망환자가 발생해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께 사망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73세 여성 환자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이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8월 13~23일 미국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환자는 8월 23일 오전 6시께 자택에 도착할 때 부터 발열·기침·가래 증상으로 응급실 방문 후 폐렴으로 입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다.

24일 호흡곤란으로 기관삽관 후 중환자실에 입원, 25일 신종플루로 확진됐으며 9월 9일 폐렴 증상이 지속돼 다른 병원 중환자실로 전원된 후 12일 사망했다.

또 13일 오후 1시께 신종플루 확진 중증 환자 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며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67세 남성이 호흡부전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환자도 67세의 연령과 만성간질환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8월 20일 증상 발현 후 24일 응급실 내원 후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됐고 27일 확진됐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13일 사망했다. 두 환자 모두 가족 및 의료진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발생한 국내 신종플루 사망사례 6명 가운데 5명이 고위험군"이라며 "65세 이상 노인, 천식 등 폐질환·만성심혈관질환·당뇨·신장질환·만성간질환·암·면역저하자 등 만성질환자,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등 고위험군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 및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관에 대해 고위험군 환자를 진료할 때 급성열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플루를 의심해 진단검사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진료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고위험군에 대해 해외여행, 병원 면회, 다중 모임 참가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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